드라마 이판사판 줄거리2 결말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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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3. 17:11 TV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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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이판사판

2017.11.22~ 2018.01.11 수요일 목요일 방영

연출 이광영, 극본 서인

이판사판 등장인물

이정주(박은빈), 사의현(연우진), 도한준 (동하), 도진명(이덕화), 유명희(김해숙), 사정도(최정우), 최경호(지승현)

스포있음 스포 많음 결말있음 개인적인 느낌도 살짝 있음.



이판사판 줄거리 2

유명희는 최경호 재판당시 증거품목인 이가영 속옷을 자신이 빼돌렸음을 고백한다.

그 속옷에는 자신의 남편 도진명의 DNA가 있다는 검사보고서도 받았다.

유명희가 경호가 범인이 아님을 알면서도 20년을 구형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정주와 의현, 그리고 한준은 충격을 받는다.

자신의 오빠가 죄가 없는데도 감옥에 보낸것이 자신의 롤모델이였던 유명희 교수라니.

그런데 그런 오빠의 동생인 자신에게 더할나위없이 잘해준 사람이 유명희 교수라니.

부정하고 싶은 정주. 그리고 진실에 가까워져 갈수록 두려워진다.

알고싶지 않은 진실을 알게 될까봐.

도진명은 재판장에서 이가영이 죽은날 별장에 간것도 맞고 차량을 운전한것도 맞는데

이가영을 죽인 기억이 없다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거짓이 아니라 만취해서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것이다.

이 와중에 정주의 오빠 경호를 죽게 만든것이 유명희의 사주임을 알게된다. 

한준은 그런 엄마를 이해할수 없고 화가났다.

알고보니 유명희의 몸에 상처들도 도진명이 때린게 아니라 본인이 자해 한 것이다.

오판의 과거와 정주에 대한 미안함등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할때 본인 스스로 몸을 괴롭히고

도진명은 항상 그런 아내를 말리다가 상처가 난 것이었다.

유명희는 정주가 법의 잣대로 자신을 멈추게 해주길 바랬다고 아들에게 고백한다.



유명희는 재판장에서 도진명이 자신이 김가영을 죽인것 같다고 하지만 김가영을 죽인것은 본인이라고 말한다.

김가영의 목을 조른 지문이 여자라는 국과수 자료를 한준에게 넘긴 뒤였다.

남편 도진명은 술에 취한채 운전을 해서 별장에 왔고, 아들 차에서 김가영을 성폭행 한 후 별장으로 돌아갔고,

남편을 뒤따라 왔던 유명희는 차량안에 있는 김가영을 발견하였다.

죽은줄 알았던 김가영이 살려달라고 소리내자,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 자신의 법관인생도 끝날것이라고 생각해

김가영을 본인의 손으로 죽이게 된 것이었다.

스스로 약을 먹고 죽으려 했지만 실패로 끝났고 도진명과 유명희는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다.

사의현과 이정주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되었고

한준은 속죄의 의미로 장숙복과 서용수를 도우며 살아간다.

정주를 잊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부모들이 정주에게 지은 죄때문에

그리고 정주와 의현이 서로 좋아함을 알기 때문에 근처에도 갈수가 없었다.

끝!

도대체 누구를 위한 드라마인가?

처음엔 뭔가 싶었다. 중간엔 범인을 어떻게 밝혀낼까 궁금했다.

그런데 범인이 유명희로 무게가 실리자 어처구니 없었다.

황당했다. 너무 막간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드라마 일까? 라는 의문만 계속 들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가 즐겁거나 행복한게 좋은 드라마라면 이 드라마는?

전혀 즐겁거나 행복하지 않았다.

드라마 상에서 등장인물들중 누가 행복해야 좋아야 그 주인공들을 위한 드라마라면?

아 말도 꼬인다.

하여튼 하고 싶은말은 등장인물들 모두 불행한것 같은 드라마가 누구를 위한 드라마인가? 라는 것이다.



정주는 오빠를 미워했고 미워했던 오빠가 범인이 아님을 알았는데 오빠가 죽었고

알고보니 정주의 롤모델이었던 사람이 오빠를 죽인 진범이라는걸 알게되었다.

한준은 사랑했던 정주의 오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사람이 본인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증오했지만

알고보니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머니였다. 아버지는 미성년자를 강간했고 어머니는 그 미성년자를 죽였다.

그것도 모자라서 어머니는 정주의 오빠까지 죽음에 몰고 갔다.

이제 부모 모두 범죄자가 되었고 짝사랑도 허용되지 않는다.

도진명은 하룻밤으로 인해 유명희와 결혼했지만 단 한번도 유명희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살았다.

술에 취해 미성년자를 강간하게 되고 잘나가던 국회의원에서 범죄자로 추락하게 되었다.

유명희는 하룻밤으로 인해 사랑하지 않는 도진명과 결혼하고 손길 한번 주지 않고 살았다.

자신이 너무 사랑하는 판사일을 계속 하기 위해서 김가영을 죽였고 정주오빠를 감옥에 보냈다.

그리고 정주의 곁에 계속 있었다.

사정도는 사랑했던 여자 유명희와 결혼하지 못하고 제일 친한 친구 도진명과 유명희의 결혼생활을 곁에서 계속 지켜봤다.

유명희를 잊을수가 없다. 그런데 도진명과 유명희가 범죄자가 되어서 감옥에 들어간다.

그나마 제일 나은게 사의현인가?

사의현은 존경하는 아빠가 아버지의 절친 와이프인 유명희 교수를 좋아하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원래는 절친이였던 유명희 교수의 아들 한준과도 거리를 둔다.

사의현은 과연 사정도와 아내가 사랑해서 생긴 아이일까? 사의현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 등장 인물들 중에서 도대체, 누가 행복한것인가?

사의현과 이정주가 연인이 되어서 둘은 행복한 것인가?

이정주의 오빠가 억울하게 죽었는데 그것도 존경하던 사람에게 당한건데 행복한가.

어느 누구도 범인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반전 결말을 넣고 싶었던 작가의 무리수가 아니였을까

유명희가 진범이어도 상관이 없지만 어느누구도 범인이 될수도 있지만

팍팍하고 살기 힘든 이 세상 드라마 속 사람들이라도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내 기준으로는... 안보고 싶었던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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