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싱글라이더 _ A single rider 2016 어짜피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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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0. 00:30 Movi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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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싱글라이더 리뷰


개봉시 극장에서 못보고 이제서야 본 영화 싱글라이더.

감독/각본 : 이주영

배우 :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스포있음 스포투성 주의요망 반전결말을 나는 미리 눈치챘을 뿐이고..

싱글라이더 줄거리

강재훈(이병헌)은 아들과 아내를 호주로 유학보낸 기러기 아빠이며 증권사의 지점장이다.

강재훈의 아내 이수진(공효진)은 유학을 갈 생각이 없었지만 영어는 필수라며 강재훈이 호주로 보낸 상황이다.

실적도 좋은 지점장으로 승승장구 하던 어느날 그가 다니는 증권회사가 부실채권으로 인해 부도가 난다.

모든것을 다 잃은 강재훈은 아내가 살고있는 호주주소만 가지고 호주로 떠나게 된다.

수진을 본 재훈은 달라진 수진의 모습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집 주위만 서성인다.

재훈이 왔음을 아는 것은 수진의 집 강아지 치치 뿐이다.

지나(안소희)는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왔지만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인들에게 사기를 당한다.

수진의 주위를 맴돌며 관찰만 하는 재훈과 재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지나.

수진과 너무 친하게 보이는 크리스를 따라다니며 크리스의 아내도 만나보고 그의 주위를 관찰하기도 한다. 

재훈은 수진을 죽이려 하지만 이내 단념한다.

수진은 크리스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재훈과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을 한다.

그리고 크리스에게 재훈을 호주로 데려와서 함께 살것이라고 말한다.

재훈은 지나를 데리고 가서 사건 현장을 보여주고, 수진의 강아지와 셋은 먼 길을 떠난다.

반전이 있다고 들었던 영화이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눈치를 채버렸다.

거의 영화 초반에 눈치를 챘다.

재훈의 옷이 영화 내내 바뀌지 않는데다가 하필 어두운색의 양복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기를 쳤던 한국인들이 지나를 그냥 보내줬을리 없었다.

내 예상은 들어맞았고 그래서 나에겐 반전이 아니라 뻔했다.

너무나도 잔잔한 영화이기 때문에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 돌이켜보게되는 영화이다.

싱글라이더에서 당췌 이해가지 않는 인물은 수진이다.

크리스와 연인처럼 친구처럼 지내는건 외로워서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걸 넘어서 결국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크리스에게 하는 말이 남편을 호주로 데려와서 이민 수속을 밟을 거라니-

크리스에게도 남편에게도 너무 가혹하고 이해받을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싱글라이더는 홀로 여행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인생은 혼자 하는 여행이다. 그 여행속에서 좋은 사람, 나쁜사람 만나가며 동행이 되었다가 이별을 하기도 한다.

결국은 혼자다.

"내려갈때 보았네. 올라갈때 보지못한 그 꽃."

"새벽 5시에 버스를 타보면요, 게을러서 가난하다는 말 그거 진짜 다 개소리 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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