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였던 비운의 왕비 단경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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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8. 09:41 TV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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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왕비 단경왕후

5월 31일부터 KBS에서 7일의 왕비 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단경왕후 신씨이다.

단경왕후(신채경) : 박민영, 진성대군 이역 (중종) : 연우진, 연산군(이융) : 이동건 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7일의 왕비 인물관계도와 줄거리를 보려면 7일의 왕비인 단경왕후에 대해 알아야 겠다.

7일의 왕비 단경왕후 신씨는 어떤 사람인가?

단경왕후는 1487년 신수근의 딸로 태어난 신씨는 13살때 진성대군 이역(중종)과 결혼을 하게된다.

신수근의 누이는 연산군의 아내이다. 즉, 단경왕후의 고모가 연산군의 아내라는 말이다.

연산군과 진성대군 이역은 둘다 성종의 아들로 배다른 형제이다.

신수근 집안에서는 고모와 조카 사이이지만 왕실에서는 동서지간이 되는것이다.

1506년 신하들이 연산군을 폐하는 거사를 일으켰다. 이것이 중종반정이다.

반정을 일으키는 인물중 하나였던 박원종은 중종반정직전 연산의 매부이며 진성대군의 장인인 신수근을 찾아간다.

신수근은 연산군에게 총애를 받는 인물이였다. 

박원종은 누이와 딸 중 누가 더 중요한지 물으니, 신수근은 속내를 간파하고 연산군이 포악하나 세자가 총명하다고 말한다.

딸때문에 누이를 져버릴수 없었기에 중종반정을 반대한것이다. 

이 일로 신수근은 당일 죽음을 당하고 작은아버지 신수겸도 제거되고 친정 형제들은 귀양을 가게 되었다.

연산군을 왕위에서 끌어내리고 진성대군을 중종으로 추대한다. 

진성대군은 왕이 될 생각도 없었고 중종반정에 가담도 하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반강제로 왕이 되고 만다.

신하들은 단경왕후가 역적의 가족이라 중전이 될수 없다고 반대를 했다.

중종이 된 진성대군은 조강지처 이론을 내세우며 단경왕후를 버릴수 없다고 반대한다.

하지만 결국 왕비생활 7일만에 폐비가 되고만다. 

13살에 진성대군과 부부가 되어 20살이 되던 1506년 결혼한지 7년만에 그리고 왕비가 된지 7일만에 강제로 헤어진 것이다.

신하들에 의해 곧바로 새로운 중전이 간택되었다. 새로운 중전은 장경왕후 윤씨이다.

장경왕후는 인종을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산후병으로 죽게된다.

이때 단경왕후의 복위가 거론되긴 했으나 중종반정 세력들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중종은 셋째부인 문정왕후를 맞이한다. 이로써 폐비 신씨의 복위는 무산되고 만다.

폐비가 된 단경왕후에 대한 중종의 애정은 컸다. 중종은 조강지처 단경왕후가 보고싶으면 그녀의 본가가 있는곳을 바라보곤 하였다.

이것을 알게된 신씨는 궁에서 보일만한 집근처 바위에 궁에서 즐겨입었던 한복치마를 걸어놓았다.

중종과 단경왕후는 그렇게 평생을 서로 그리워하며 산것이다.

중종은 1544년 병환으로 죽게 되는데, 죽기 직전 폐비 신씨를 궁으로 불러들여서 얼굴을 보고 죽었다고 한다.

중종의 다음 왕인 조선 12대 왕 인종과 13대 왕 명종은 폐위된 신씨를 보살펴 주었다.

궁을 떠나 49년간 외롭게 살아온 폐비 신씨는 자식하나 없이 71세에 죽게된다.

18대 왕 현종, 19대 왕 숙종 때 단경왕후 복위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무산되었다.

그리고 사후 230여년만인 1739년 21대 왕 영조에 의해 폐비 신씨는 왕후로 복위 되었다.

여기까지가 팩트 역사이다.

7일의 왕비 드라마는 팩트로 만들어지기보단 픽션으로 만들어 질테니 역사를 얼마나 제대로 표현하며 허구를 더했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다.

드라마에선 아마도 연산군이 중종과 단경왕후가 서로 사랑할때 단경왕후를 짝사랑 하고 질투하지 않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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