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환공어묵 삼진어묵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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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15. 16:43 그외 Etc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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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 환공어묵이라니!!!???

KTX 시간이 다 되어서

완전 헐레벌떡 부산역에 뛰어간날.

하지만 어묵을 포기할 순 없어서

삼진어묵 가게로 들어갔다.

부산역 KTX역 2층에 삼진어묵 가게.

들어가는 순간 생각했다.



응?? 좀 많이 바꼈네??

응?? 고로케 모양도 바꼈네??

왜이렇지??

너무나도 많이 바뀌었지만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기에

어묵 몇개를 골라서 계산을 빨리 하고 기차를 탔다.

기차에 앉아서 어묵을 본 순간 배신당한 기분이 들었다.

삼진 어묵이 아니라 환공 어묵이란다. -_-;;;

나 뭐한거니?

왜 다른 어묵집일거라고 생각도 못한거니?

매년 꾸준히 그 자리에 있었으니

그 가게가 다른 어묵가게 일수도 있다는 의심은

1도 못해봤다.

그리고 삼진어묵, 고래사는 들어봤어도

환공어묵은 처음 들었다.



하지만 77년의 전통이 있는 오래된 어묵이라니

맛나겠지?!

어묵맛이 다 비슷비슷 하겠지?!

일단 사왔으니 먹어야지?! 라며 먹었는데

두둥. 맛이 어떨까?!

 

하아...

내 스타일은 아니구나.

내 입에는 삼진어묵이 더 맛나구나.

다른 사람들은 환공어묵이 맛나겠지만

나는 삼진어묵이 맛나기에 환공어묵은 안사먹을래.

삼진어묵 가게가 있던 자리에

떡 하니 다른 어묵집이 자리잡다니.



매번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들어갔던 나.

나 처럼 착각해서 그냥 무심결에 들어가서 사서 나오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월세가 비싸서 재계약을 못한 삼진어묵은

부산역 KTX역 1층에 있다.

다음에는 1층에서 어묵 사서 2층으로 올라가서 기차 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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